[해외 이슈 작가 문학작품 選] 베트남 키유 빅 하우(KIỀU BÍCH HẬU) 작가의 단편소설 '하늘이여!(Cất tiếng gọi trời)'
베트남 키유 빅 하우(KIỀU BÍCH HẬU) 작가의 단편소설 하늘이여!(Cất tiếng gọi trời) 햇(Hat)은 큰딸에게 여덟 살 동생 손을 쥐어주며 잘 돌보라고 말하고 잔돈을 챙겨 밖으로 나갔다. 허름한 집들의 골목을 나와 아이의 아침 식사를 위해 잡화점으로 우유를 사러 달려갔다. 가장 값싼 우유를 고르고 계산을 하려고 잔돈을 세고 있을 때 갑자기 주인 할머니 로이(Lợi)가 계산대에서 뛰쳐나왔다. 할머니는 한 손으로 그녀가 들고 있던 우유를 낚아채고 다른 한 손으로는 그녀를 문 쪽으로 밀쳤다. 주인 할머니의 갑작스런 행동에 놀라기도 전에 식료품점에서 쫓겨나오는 아들을 보았다. - 가, 너희에게 장사 안 해. 이놈아! 어떻게 아들인 다우다우(Đậu đũa)가 그녀를 따라 여기까지 왔을까? 그녀는 한숨을 쉬었다. 아마도 누나인 봉(Bông)이 동생을 지키지 못한 것 같았다. 아들이 자랄수록 가족들은 돌보기 힘들어졌다. 지금도 아들은 엄마에게 불행하고 불쾌한 꼬리표처럼 매달리고 있었다. 햇(Hat)이 가게에 물건을 사러 왔을 때 한번이 아니라 여러 번 아들이 가게를 엉망으로 만들었다. 주인 할머니와 그녀가 계산하느라 바빠서 아들이 가게를 엉망으로